주춤서 몸통지르기
주춤서 몸통지르기는 태권도를 수련할 때 맨 처음에 배우는 기술 및 자세이며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강조되어 왔고 서울대 태권도부의 수련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것이다.
주춤서 몸통지르기의 수련의 목적은 어떠한 자세, 어떠한 순간에도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이광희 선배님 말씀)
자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두 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두 발은 11자 모양이 되도록 발끝을 모으며 동시에 양 무릎은 바깥으로 쫙 펴서 고관절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 그러면 발목부터 고관절까지의 모든 근육이 뒤틀려서 한꺼번에 단련된다.
허리는 낮추어서 허벅지가 수평이 되도록 해야하며 엉덩이가 뒤로 삐져나오면 안된다.(초보자 주의)
주먹을 말아서 쥐고 당긴 손의 팔꿈치는 앞에서 보이지 않도록 뒤로 당겨 붙여야 한다. 주먹을 지를 때는 어깨와 팔의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허리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튕기듯 쳐야 하며 이 때 팔꿈치는 허리를 스치고 나가야 한다. 허리가 뒤틀리는 순간에 무릎이 흔들리면 안된다.
<주춤서기 자세에 대해서 잡다한 다른 설명이 많지만 서울대 태권도부원들은 참고로만 할 뿐 권우회 선배님들의 지도에 따라서 귀의 설명에 준해 수련하도록 할 것.>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포함한 모든 태권도의 움직임은 움직임이 없을 때는 항상 고요하게, 그리고 움직임이 있을 때는 폭발적이도록 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이광희 선배님 말씀)
이상의 내용을 숙지하고 훈련하되 나머지 부분은 도장에서 수련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지도받도록 한다.
<용법>
주춤서 몸통지르기의 의미를 충분히 아는 사람은 세상에 아마도 이광희 선배님 뿐일 것이다.
약속 겨루기 기술에서 옆으로 피하면서 상대의 옆구리를 지르는 기술에 주춤서 몸통지르기가 나온다.
상대가 유도 기술을 사용할 때에도 주춤서기로 기술을 봉쇄한다.
옆차기를 연습할 때 주춤서기를 사용하며 기본적인 겨루기(경기 아님)에서 주춤서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춤서기는 태권도 수련의 시작과 끝이므로 그 의미를 충분히 안다면 태권도 기술의 모든 곳에서 주춤서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나머지는 각자 수련의 숙제로 남기겠다.